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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구간 닭목재 - 대관령
    백두대간 2017. 11. 26. 20:04

    백두대간 20구간(대관령-능경봉-고루포기산-닭목재)

    일시 :  2004.1.6 

    날씨 :  포근

    교통 : 대중교통이용

    일행 : 사무실동료 8명 


    구간 :대관령-능경봉-고루포기산-닭목재    :12.5Km(포항셀파회 기준)

    총누계 : Km                                                           

    시간 : 11:10 - 16:16분 ( 5시간 06분)

          

    비용 : 회비(20,000)   

           총계 :20,000원


    이번 구간은 홀로대간이 아니다.

     

    사무실 산악회에서 홀로대간을 하고 있는 나를 지원해주려고 한 구간을 같이 하기로 한 것이다.

     

    8시에 사무실을 출발하여 올림픽도로-중부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대관령 옛휴게소에 도착했다.

     

    산행 준비를 마치고 


     

     

    11:10 대관령 준공 기념비(865m)를 향하여 올라간다.

     

    기념비를 지나고 우측에 능경봉과 고루포기산의 안내도가 있다.

     

    대간은 우측의 산길로 이어지고 곧 비포장 도로를 만난다.

     

    약수터가 있다.

     

    수량이 풍부한 곳이다.

     

    삼거리길을 만나고 왼쪽은 제왕산 우측은 대간, 능경봉 쪽이다.

     

    능경봉 쪽 오름 길은 응달이어서 눈이 얼어있다.

     

    약 30분뒤 능경봉(1123M)에 올랐다.

     

    대간은 겨울 가뭄으로 인하여 푸석 푸석 먼지가 날린다.

     

    멀리 고루포기산이 보인다.

     

    모두들 잘 걷는다.

     

    내리막을 내려가고 행운의 돌탑을 지난다.

     

    하나 둘 자기의 소원을 담아서 쌓아 논 탑이 하늘을 찌를듯 하다.

     

    나도 돌 하나를 살그머니 올려 놓는다.

     

    작은 소망을 담아서. 주변에는 온통 철쭉 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봄에 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왕산골 갈림길에 도착했다.

     

    능선길에서 100m 떨어진 곳에 샘이 있다는 이정표를 지난다.

     

    조릿대지역을 지나고 전망대의 오름길을 가파르게 치고 오른다. 

     

     


    13:10 전망대에 올랐다.

     

    "상록 정신으로 사랑과 인정이 넘치는 마을을 만들겠다"는 대관령상록회의 안내판이 이색적이다.

     

    대관령 넘어 선자령, 소황병산이 보인다.

     

    작년 이맘때면 이길은 눈이 가슴까지 쌓여 있어야 하는데 이번 겨울은 눈이 없다는 말씀을 하신다.

     

    횡계시내가 한 눈에 들어오고 저멀리 동해 바다가 보이는듯 하다. 

     

     

    점심 먹기에는 장소가 협소하여 넓은 공터를 찾아 나선다.

     

    얼마가지 않아 마땅한 곳을 찾아서 모두들 준비한 도시락을 꺼내 든다.

     

    동료들에게 오늘 처음으로 "뜨거운 도시락"을 선 보였다.

     

    모두들 신기해 하면서 구입해야 겠다고 한다. 


     

    14:05 점심을 먹고 고루포기산을 향하여 오른다.

     

    정상직전에 알루미늄 철제로 만든 간이의자 몇개 놓여있다.

     

    20여분 뒤 고루포기산 정상(1238m)에는 왕산 고루포기산쉼터라고 표시되어 있다.

     

    그리고 삼각점이 있고.

     

    높이를 눈여겨 보지 않았다면 정상인지도 모르고 지나칠뻔 했다.

     

    우리가 지나온 능경봉과 그 넘어 선자령이 뒤로는 발왕산과 화란봉이 아주 잘 보인다.

     

    전망이 그지 없이 좋은 곳이다.

     

    그런데 왜 "왕산"이라고 해 놓았을까?

     

    강릉시 왕산면 소재지여서 그런가?

     

    여기서 3명은 횡계로 빠져서 차를 가지고 닭목재로 오기로 한다. 

     

     


    14:10 나머지는 닭목재를 향하여 임도를 따른다.

     

    낙엽이 무릎까지 빠진다. 푸우욱 빠지는 느낌, 기분 좋은 느낌이다.

     

    여유롭게 하는 산행이라서 그런지 아주 즐겁다.

     

    화란봉이 어디인지를 가늠해 본다.

     

    고목들 사이로 난 길은 아주 아늑하다.

     

    이런 산행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다시 임도를 벗어나 경사의 하산길로 들어서 10여분을 내려간다. 


     

     

    14:37 왕산 제 2쉼터에 도착했다.

     

    닭목재까지는 얼마 남지 않았고 차가 도착하기전에 우리가 먼저 가겠다는 생각에 잠시 쉬어간다.

     

    동료가 멋지게 생긴 낡은 고목을 줏어든다.

     

    꼭 새의 모양을 닮았다.


     

     

    14:50 불이 난 흔적이 있는 길을 따라서 내린다.

     

    굵은 소나무들이 좌우로 많이 있다.


     

    15:10 왕산제1쉼터 도착했다.

     

    닭목령까지는 2Km밖에 안 남았다.

     

    이러다 닭목재에서 많이 기다릴것 같아 먹을 것을 꺼내 먹는다.

     

    나무에 원을 그리면서 매달려 있는것을 보았다.

     

    누가 "하루살이" 라고 그런다.

     

    혼자 산행하다가 다른 사람들과 산행을 하니 아는것도 많아지는것 같다. 


     

     

    15:28 고랭지 채소밭이 산을 다 깍아 먹고 있다.

     

    개발과 치열한 삶의 현장인 셈이다.

     

    쭉쭉 뻗은 소나무들이 멋있다.  


     

     

    15:45 양이 몇마리 목장에 놓여져 있다.

     

    큰 규모의 농장이다.

     

    목장을 좌로 끼고 한바퀴 빙 돈다.

     

    어떨때는 목장안으로 길이 나 있고 경계선으로 나있기도 한다.

     

    우리가 지나온 고루포기산이 잘 보인다.

     

    도로가 보인다.

     

    그 도로는 닭목재로 이어진 도로이리라.

     

    모두들 다 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최소한 30분 이상은 가야 한다고 하니 못 믿어워 한다. 

     

     

    길은 꾸불 꾸불 거리면서 도로와 가까워 졌다가 멀어졌다가 하면서 다시 채소밭을 지나고 임도를 지나고

     


    16:16 닭목산채농장을 지나서 닭목재에 도착했다.

     

    산신각이 지어져 있고  채소 집하장도 있고

     

    백두대간길을 자세히 설명 해논 안내판도 보인다.

     

    다음 구간 들머리를 확인 해 놓고 오늘 대간길에 동참해 준 우리 산우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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