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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구간 백봉령 - 닭목재
    백두대간 2017. 11. 26. 19:57

    백두대간 19구간(백봉령-삽당령-닭목재)


    일시 :  2004.7.11

    날씨 :  맑음

    교통 : 승용차

    일행 : 홀로대간 


    구간 : 백봉령-삽당령-닭목재 : 30.3Km

                                                                 

    시간 :  05:25 - 16:10 ( 10시간 45분)

         


    비용 : 평촌-북수원(800),북수원-강릉(9,100),삽당령 전병(2,000),닭목재-삽당령(30,000),

           식사(5,000), 동해-강릉(500), 강릉-북수원(9,100), 북수원-평촌(800)  

    총계 :  57,300원 + 기름값


    10일 저녁 9시에 집을 나서 영동 고속도로를 거쳐 성산, 삽당령, 임계삼거리, 백봉령에 도착하니 11일 01시가 되었다.

     

    차를 백봉령 정상 공터에 주차시키고 침낭을 꺼내 뒷좌석에서 잠을 잔다.

     

    02시 10분쯤 시끄러워서 일어나보니 등산을 하기 위한 사람들이 도착하여 준비를 하고 있다.

     

    뒷자리는 불편하여 조수석으로 이동하여 자니 훨씬 편하다.

     

    5시에 일어나니 마침 버스 한대가 도착하여 백봉령 정상 단체사진을 사진을 찍고 있다.

     

    도시락을 꺼내 차에 앉아서 밥을 먹는다.

     

    그 팀은 삽당령 쪽으로 올라간다.

     

    밥을 다 먹고 있으니 다시 버스 한대가 도착한다.

     

    이 팀도 삽당령쪽으로 출발한다.

     

    오늘 잘하면 줄서기 산행을 할것 같은 예감이 든다.

     

    준비 운동을 하고 05시 25분 출발


     

     

     

    05:30 해발 780m의 백봉령.

     

    "아리랑의 고장 정성입니다" 표석뒤의 나무 울타리 오른쪽끝으로 들어간다.

     

    바로 이동통신 중계탑을 만나게 되고 왼쪽으로 산을 오른다.

     

    산에 오르자 마자 "위험 수시발파" 경고판이 붙어 있다.

     

    42번 송전탑에 도착했다. 


     

     

    05:57 송전탑을 뒤로 하고 오르니 "여기는 석회석 관산구역입니다.

     

    발파시 돌이 날으는등 위험요소가 있으니

     

    출입자는 당사 직원의 안내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라는 안내판을 지나 경사를 내려간다.

     

    내리는 자병산의 흔적이라 생각되는 봉우리가 깍여진 상태로 보인다.

     

    이제는 자병산은 지도에서 사라지겠다.

     

    43번 송전탑을 지나고 임도에 도달하니 삼거리길이다.

     

    왼쪽으로 오르는 길과 자병산쪽 그리고 44번 송전탑쪽으로 길이 나있다.

     

    44번 송전탑을 향하여 간다.

     

    임도 오른쪽에 "야생식물보호현황" 안내판이 서 있는데

     

    자세히 보니 광산 정상부의 식물 6종을 보호 육성중이며 자병산도 복구한다는 내용이다.

     

    불행중 다행이다고 생각한다.

     

    임도를 따르니 보호 육성중인 단지가 나오고 오르막이 시작된다.

     

    세번째팀을 제치고 앞으로 나아간다.

     

    45번 송전탑을 지나 뒤로 이어진 길은 송전탑을 돌아서 오는 길이다.  


     

     

    06:18 안개가 자욱하게 껴서 경치를 볼수가 없다.

     

    뿌연 안개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윽고 무덤을 하나 지나고 내려가는 길에서 쭈~~욱 미끄러진다.

     

    땅이 젖어 있어서 조심하지 않으면 미끄러지기 십상이다.

     

    잡풀이 우거진 헬기장을 지난다. 

     

     


     

    06:45 경사가 심한길에서 다시 한번 넘어진다.

     

    오늘 조심해야 되겠네...  두번째 팀 후미를 지난다.

     

    작은 무덤에 넓은 공터를 지나고 넓은 공터에 사람들 목소리가 시끄럽다.

     

    생계령이다.

     

    산림청에서 만든 철판에"홀대모=홀로 대간꾼 모임 ok cafe" 라 씌여져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서 이정표도 안 보인다.

     

    두번째팀을 뒤로 하고 바로 숲으로 올라간다. 


     

     

    07:38 봉우리를 하나 오르고 우측으로 휘어진 길에는 노송지대이다.

     

    멋드러지게 가지를 휘고 있는 나무, 한쪽 방향으로만 가지를 느리고 있는 나무들, 사진 찍기에 바쁘다.

     

    전망이 좋은 바위가 나왔으나 아무것도, 앞산도 보이지 않는다.

     

    공터에서 왼쪽으로 올라선 길에는 나무들이 길을 가로막고 있어서 헤치고 지나다가 어깨를 찔렸다.

     

    배낭에 매달리고 싸리나무 군락을 지난다.

     

    힘들고 가파르게 오르니 922봉이다.   


     

     

    8:18 몇개의 바위지대를 지나고  봉우리를 넘고 내려가고

     

    다시 오르니 "434 재설 77 건설부" 삼각점이 있는 900봉에 오른다.

     

    봉우리를 지나니 산죽밭이 시작된다.

     

    물기 머금은 산죽은 바지를 젖게 만든다.

     

     

     

    "능선쉼터 50분, 헬기장 15분. 고병이재"에 도달한다.

     

    "벡두대간이란 우리 땅의 근골을 이루고 있는 산줄기로서,

     

    백두산에서 시작하여 지리산에 이르기까지 단 한번의 물줄기로도 끈이지 않고 이어진 줄기를 말한다.

     

    1,600여km에 달하는 백두대간은 백두산을 뿌리로 하여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한개의 정간,

     

    13개의 정맥으로 갈라진다.

     

    마치 나무의 뿌리와 가지,

     

    줄기가 펼쳐지는 것과 같다.

     

    백두대간과 13개의 정맥들은 우리나라의 산줄기뿐만 아니라 물줄기를 구분짓는다.

     

    대간에서 갈래쳐나온 산줄기는 모두 14개이다.

     

    이것들은 열개의 큰강을 가늠하는 울타리들이다.

     

    석병산의 높이는 1,055m이며 백두대간이 지나는 하나의 산줄기로 웅장함과 화려함이 겸비된 산이다."

     

     


    8:28 908봉을 오르니 잡목 우거진 헬기장이다.

     

    "일월봉 1시간 15분, 골뱅이재 10분. 헬기장" 이정표가 헬기장 구석에 세워져 있다.

     

    골뱅이배는 고병이재인 모양이다.

     

    일월봉은 석병산인가? 

     

     

     

    8:56 멧돼지들이 여기 저기 파 헤진 길이 나온다.

     

    안부를 지나 오름길이 시작된다.

     

    무덤을 지나니 "일월봉(석병산정상) 15분, 헬기장 1시간, 상황지미골 2시간 30분" 이정표가 나온다.   


     

     

    9:03 또 하나의 헬기장을 지나 뒤로 이어진 대간.

     

    "헬기장 1시간 10분, 일월봉 5분, 두리봉"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이다. 


    9:05 우측의 석병산 오름길을 오르니 바로 석병산이 있다.

     

    삼각점이 잇고 돌로 쌓여 있는 넓은 봉우리가 석병산인지 알았는데

     

    건너편에 봉우리가 또 하나 있고 거기에 정상석이 있다.

     

    고목위쪽에 돌로 쌓여 있다.

     

    "석병산, 상황지미골 2시간 30분" 이정표가 있고 이윽고 석병산 정상(1055m)이다.

     

    정상에서 두리봉이 안개에 쌓여 희미하게 보인다.

     

    바위가 병풍을 두른듯 하다는 석병산.

     

    정상밑에 우뚝솟아 있는 바위덩어리와 우측에 높이 솟은 봉우리가 멋있다.

     

    정상틈에  앉아서 도시락을 꺼내 먹는다.   


     

     

    09:23 도시락을 절반만 먹고 다시 두리봉 갈림길에 도착


     

     

    9:53 함몰지가 있다.

     

    푹 꺼져 있다.

     

    두리봉으로 가면서 자꾸 뒤돌아 보아진다.

     

    하지만 석병산은 나무에 가려  온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그러다 뒤돌아보니 완연히 드러나는 산의 모습이 웅장하다.

     

    하나의 헬기장을 지나 산죽밭 속으로 들어간다.

     

    길을 가리고 있는 산죽들. 능선을 오르니 상수리 나무에 "두리봉(1033) 삽당령 55분 " 표언복 교수의 코팅지가 붙어 있다.

     

    많은 표지기들이 반기는 두리봉 정상이다. 


     

     

    10:49 상수리 나무가 부러져 늘어진 밑으로 지나가고 또다시 이어진 산죽밭.

     

    큰 소나무 몇 그루를 지나 참나무에 이쁜 빛깔의 버섯이 있다.

     

    이쁘고 멋있으면 독버섯이라는데.

     

    산도리님도 지나간 모양이다.

     

     표지기가 제이제이님과 늦바람님 표지기에 함께 붙어 있다.

     

    삼각점을 지난다(10:39).

     

    아마 866봉인가 보다.

     

    삽당령에서 출발했다는 반더룽 산악회 팀을 만난다.

     

    많은 사람으로 인해 한참을 길 비켜 주고 다시 내려간다.

     

    헬기장을 만난다.

     

    왼쪽은 허물어져 있다.

     

    대간은 왼쪽.

     


     

    11:03 가파르고 미끄러운 길을 지난다.

     

    차소리도 들린다.

     

    사람소리와 함께.

     

    나무와 나무를 잡으면서 내려간다.

     

    임도를 만나고(11:01) 왼쪽으로 임도를 따르다 다시 우측 숲으로 들어간다.

     

    도로 포장이 잘된 강릉시 왕산면 삽당령(680m)이다.

     

    국도 35번. 새로 지은 산신각이 있고 동물 이동 통로도 있다.

     

    대형 버스 3대가 주차되어 있다.

     

    그리고 한팀이 나무 그늘에 앉아서 식사와 휴식을 하고 있다.

     

    백봉령에서 02시 12분에 나를 깨우고 간 팀이다.

     

    닭목령까지 간다고 한다.

     

    왼쪽의 할머니 포장마차로 간다.

     

    지팡이는 밖에 두고 오란다.

     

    배낭은 밖에 풀어 놓고.

     

    식사되는거 있어요?

     

    안 된단다.

     

    라면도 안되요?

     

    까스가 떨어져서 안된다고 한다.

     

    전병 두개만 먹고 나온다.

     

    삽당령을 11시 15분 출발   


     

     

     

    11:44 컨테이너 산불 감시 초소쪽으로 난 길을 따르다

     

    우측에 "백두대간 석병산, 닭목령"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산길로 들어서고

     

    다시 갈림길을 만나 왼쪽 산으로 오른다.

     

    한동안 오르다가 우측으로 이어지고 왼쪽에는 임도가 잘 나있다.

     

    철탑을 지나 임도를 건넌다.

     

    소나무 숲길로 이어진 길을 따라 우측으로 휘어지듯 이어지다가 산죽밭을 만나고 곧 들미골 갈림길을 만난다.

     

    왕산면에서 세운 나무 이정표다.

     

    방향만 나오고 거리는 나오지 않는다.   


     

     

    12:09 넓은 공터를 지난다. 대용수동 갈림길이다. 길은 희미하다. 이정표가 있다. 

     

     


     

    12:21 완만한 능선길을 내리는데 벌목지를 만난다.

     

    큰 소나무 몇 그루가 있고 위로 오르는 길과 우측으로 내리는 길이 있다.

     

    오른쪽 나무사이로 표지기가 보인다.

     

    안개가 잔뜩 끼어서 봉우리들은 잘 보이지 않는다.

     

    숲속으로 난 길을 따른다.

     

    백두대간 쉼터에 도착했다.

     

     


    13:25 들미재 가기전에 앉아서 휴식을 취한다.

     

    쵸콜렛, 홍삼 과자, 복숭아 하나, 오이 하나를 먹는다.

     

    출발하는데 소나무 밑에 많은 표지기들이 붙어 있다.

     

    들미재를 지나 오르막을 오르니 원주 백두팀, 백봉령에서 새벽 2시에 출발한 팀 선두 그룹이 앉아서 쉬고 있다.

     

    가볍게 인사하고 지나치고 군데 군데 바위가 나타난다.

     

    전망 좋은 바위가 나타나고 많은 표지기들이 붙어 있다.

     

    석두봉인 모양이다.

     

    내림길에 대용수동 이정표 하나 딸랑 참나무에 붙어 있고 헬기장을 만난다.

     

    왕산면에서 세운 석두봉 이정표가 있다.

     

    대용수동 갈림길 표시와 함께.

     

    배가 고파 견딜수가 없다.

     

    절반만 먹은 도시락을 꺼내 먹는다. 


     

     

    13:40 헬기장 석두봉을 출발한다. 


     

    14:09 큰 소나무 들을 만나고 "산사자부부"의 표지기가 보인다.

     

    뒷면에는 ok mountain 홀대모 홧팅! 이라고 쓰여 있다. 


     

     

    14:39 산죽밭을 오르는데 엄청 큰 배낭을 맨 두사람이 앞서가고 있다.

     

    봉우리를 왼쪽으로 돌아가는 989봉인것 같다.

     

    저렇게 큰 배낭은 처음본다.

     

    앞서가라고 비켜주는데 먼저가기가 미안스럽다.

     

    뒤따라가면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외대 산악부 소속으로

     

    여름방학을 맞아 장기산행중이라면서 오늘이 5일째란다.

     

    절뚝거리며 걷는 모습이 안스럽기도 하고 이렇게 강인한 여성들은 처음본다.

     

    6일씩 하고 쉬는데 오늘이 5일째여서 그래도 배낭이 가볍다고 한다. 


     

     

    15:27 화란봉을 오르니 먼저간 외대 산악부 두명이 정상에 앉아 있다.

     

    화란봉에는 왕산면에서 세운 이정표가 있다.

     

    1069m. 오늘의 최고봉인가? 


     

     

    16:08 외대 산악부팀들과 작별을 하고

     

    내리는 길이 바위가 있어서 올라가니 전망이 좋은 바위가 있어서 올라가니

     

    고냉지농업을 하는 듯한 봉우리들이 보이고 그 아래에 안개가 깔려 있어서 볼만하다.

     

    백봉령 매점에 연락하여 40분뒤에 닭목재로 와 달라고 하니 댓재 가는 길이란다.

     

    댓재 들렀다가 온다고 하면서 다시 연락하란다.

     

    소나무 지대가 나온다.

     

    바위길과 함께. 조심해서 내려간다.

     

    빈 석관이 있는 무덤을 지나 능선길을 타고 내리니 시멘트 포장 도로를 만나고(16:06).

     

    버스 한대가 주차해 있는 닭목령에 도착한다.

     

    버스 주변에 잇는 사람들이 나를 자세히 본다. 

     

    계항동 번영회에서 세운 닭목령 이정표가 있고 장승, 농산물 간이 집하장, 산신각, 백두대간 24구간 안내도가 있다.


     

     

     

    산행을 마치고 임계택시에 연락했더니 닭목재에서 백봉령까지 6만원을 달라고 한다.

     

    백봉령 매점 갤로퍼(017-516-7085)를 기다리기로 한다.

     

    댓재에서부터 오는 길이라 많이 기다린다.

     

    댓재에는 비가 많이 온다고 한다.

     

    고단을 거쳐 임계, 백봉령에 도착하니 3만원만 달라고 한다.

     

    갤로퍼에서 내리니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칡즙을 한잔 서비스로 주는데 맛있다.

     

    18시 출발하여 옥계ic, 강릉에서 영동 타고 오는데 일요일에 비까지 내려 차가 엄청 막힌다.

     

    집에 도착하니 12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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